비오는 날의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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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날의 수채화 ]
비가온다
비가온다
비가 온단다.
언제나 그러하듯, 또
하염없이 비는 쏟아진다.
인등산
천등산 기나긴 길
비속에 보이지 않는
길아닌 길
비옷에 갖힌 땀
물로 환원하는 소리가
찌그덕찌그덕 들린다
자연계의 순환은
꿈틀거리는 자전차로 나아가지만
어이하랴
내몸의 순환은
또,
어이하랴...
갈 길은 머나먼 데
흙묻은 드레일러가 자꾸만
체인을 부여잡는다.
서너바퀴의 페달링에도
독사처럼
발목에 독니를 꽂는다.
한번에 한가지씩만이면
좋으련만
장애는 결정적일때 겹쳐서 온다
파도처럼....
잡혀야 할 브레이크는
진흙에 묻혀
제 할 일을 망각한 지 오래다.
젖은산줄기를 감싸안고 돌고돌아
젖은자전차가
젖은 몸뚱아리를 싣고
흘러내려간다.
어쩌다 한번씩
바위에 부딛쳐 부서지는 물처럼
젖은 몸이 부르르 떤다.
비를 피해 웅크린 작은 캠프
그속의 따뜻한 기운이
또다시 비오는 밤길을 헤쳐나갈 사람과
그러하지 아니할 사람을
갈라놓는다.
자----
이제 냉정을 되찾아야 할 시간이다.
정신,
몸,
자전차,
그리고, 나머지 그 무엇!!
그날
비오는 그날 밤,
비오는 날의 수채화는
그리는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2008. 6. 28
제9회 280랠리 제천땅에서
비속에서 발버둥치며
청주블루이글스
성성모[기마병]. 씀.
비가온다
비가온다
비가 온단다.
언제나 그러하듯, 또
하염없이 비는 쏟아진다.
인등산
천등산 기나긴 길
비속에 보이지 않는
길아닌 길
비옷에 갖힌 땀
물로 환원하는 소리가
찌그덕찌그덕 들린다
자연계의 순환은
꿈틀거리는 자전차로 나아가지만
어이하랴
내몸의 순환은
또,
어이하랴...
갈 길은 머나먼 데
흙묻은 드레일러가 자꾸만
체인을 부여잡는다.
서너바퀴의 페달링에도
독사처럼
발목에 독니를 꽂는다.
한번에 한가지씩만이면
좋으련만
장애는 결정적일때 겹쳐서 온다
파도처럼....
잡혀야 할 브레이크는
진흙에 묻혀
제 할 일을 망각한 지 오래다.
젖은산줄기를 감싸안고 돌고돌아
젖은자전차가
젖은 몸뚱아리를 싣고
흘러내려간다.
어쩌다 한번씩
바위에 부딛쳐 부서지는 물처럼
젖은 몸이 부르르 떤다.
비를 피해 웅크린 작은 캠프
그속의 따뜻한 기운이
또다시 비오는 밤길을 헤쳐나갈 사람과
그러하지 아니할 사람을
갈라놓는다.
자----
이제 냉정을 되찾아야 할 시간이다.
정신,
몸,
자전차,
그리고, 나머지 그 무엇!!
그날
비오는 그날 밤,
비오는 날의 수채화는
그리는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2008. 6. 28
제9회 280랠리 제천땅에서
비속에서 발버둥치며
청주블루이글스
성성모[기마병].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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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독수리님의 댓글
독수리 작성일
쉽게만 생각했던 천둥산 54키로 임도가 그리지겨웠을 제천을 떠올리는군요.
선두가 전부 기진맥진 했던곳..........

대전봄비님의 댓글
대전봄비 작성일블루이글스 단체 완주 축하드립니다......멋있어요!!! 중간에 김밥도 맛있게 얻어 먹었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