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의 280랠리 도전 완주기
페이지 정보

본문
우선 울 세 딸들에게 너무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딸들이 도와주지 안았으면 랠리는 꿈도 못 꾸었을듯~~~
이틀동안 밥잘먹고 잘 있어달라 부탁하고 랠리를 간다
~~~~~~~~~~~~~~~~~~~~~~~~~~~~~~~~~~~~~~~~~~~~~~~~~~~~
삼년동안 지원조로 오디 280, 300 아니간 랠리는 없었다
지원가면 알아보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번에도 지원 나오셨네요~~~하며 인사를 나눌정도
~~~~~~~~~~~~~~~~~~~~~~~~~~~~~~~~~~~~~~~~~~~~~~~~~~~~
하지만 기필코 가보리라~~~
도전 도전 2009-280 !!!
~~~~~~~~~~~~~~~~~~~~~~~~~~~~~~~~~~~~~~~~~~~~~~~~~~~~
1년을 기다려서 꾸준히 연습 연습~~
앉았다 일어섰다~!~운동 운동
신랑꼬시기----울신랑 블루이글스 리더이다~~~
나 이번 280갈건데~~~꼭 데려가 줄거지~~~이~~잉
꼬시고 꼬셔서 성공~~아싸 나도야 간다~~~
아무래도 남자들이랑 같이 간다는게 체력적으로나 실력으로나 부담이 많이가서
내가 뒤쳐지면 회원들도 못가고
내가 달려야 회원들이 갈수있는 우리 블루는 팀라이딩이다~~
그래서 난 신랑이랑 둘이서만 갈려구 했는데
우리는 팀이니 모두 함께 간단다~~회원님들이 죽어도 책임 진단다~~아이고 난 어떻게~~
~~~~~~~~~~~~~~~~~~~~~~~~~~~~~~~~~~~~~~~~~~~~~~~~~~~~
시간이 흘러 280행사장앞
내가 여기 서 있는것이 꿈인듯 아리송하다~~
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면서도 와~~~이런 이벤트에 참가하긴 처음이라
신기하고 재밌다~~~라고 생각이 들뿐~~~
~~~~~~~~~~~~~~~~~~~~~~~~~~~~~~~~~~~~~~~~~~~~~~~~~~~~
출발~~~
수많은 불빛들이 장관을 이루고 줄지어 나아간다
깜깜한 밤에 울 회원들 뒤만 보고 따라붙는다~~
임도 두개째 오르다가 그만 그님이 오셨다~~~
쥐~~쥐~~쥐~~
안되는데~~울 회원들 따라 붙다가 오버페이스~~이잉
걱정이다 벌써부터 쥐잡이라니
회원님들이 달려들어 너무 아프게 주무른다 아야! 아야!
눈도 못뜰 정도로 아프다~~
승지씨가 고양이 인형으로 장난을 쳤다는데 눈도 못뜰정도로 아파서 못봤다
근육이완제를 먹고 걸으며 걸으며
다운 다운~~ 아침을 먹으러 지원조로 향한다
갈려면 갈려면 먹고 힘내야 된다. 어거지로 마구 먹는다.
라이트 떼고 얼굴에 예쁘게 썬크림 바르고 다들 분주하게 움직인다
신랑(야짱)이 다리에 테이핑을 해준다
내게 시간 다 빼앗기고
자기는 시간이 없어 커피도 마시지 못한다.
리더로서의 책임감 때문인지 랠리내내 무섭고
무뚝뚝 하면서도 이것저것 잘 챙겨준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여기가 어디 임도인지 무슨 임도인지 나는 모른다
회원님들이 오른쪽으로 가라하면 가고
왼쪽으로 가라고 하면 가고
아무런 생각없이 최선을 다해서 그냥간다
우리회원님들 참 멋지다
항상 거북이 같은 나를 너무나 잘 챙겨서 데리고 가신다
뒤에서 기어가 높아요~~한단계 낮추세요~~~~네~~~
위험하니 천천히 천천히 뒤에서 다 코치 해 주신다
어느덧 점심시간 시원한 오이 냉국을 두그릇 뚝딱 해 치우고
간다 간다 또 간다
젊은 회원들은 힘들다고 인상쓰면 사진 잘 안나온다고 앞에서
각종 쑈~를 하면서 웃음을 준다~~
난 참 이런 회원들이 있어서 행복한 사람이다~~
힘든구간 배고플즈음
뒷주머니에 있는 쵸콜렛두 영양갱두 먹기 싫은데
반가운 아주버님께서 지나가신다
아주버님 아주버님 배낭에 맛있는거 없으세요~~~
선뜻 배낭에서 토마토랑 자두랑 한봉지 꺼내 주신다
야호~~~감사합니다~~~~
산 하나를 더 넘어야 되는데 허기가 지는데 너무나 맛나게 잘 먹었다
갑자기 힘이 불끈나서 금방 산을 하나 넘었지만 지원조가 안보인다
어렵게 만난 지원조..급히 컵라면으로 한그릇 뚝딱
라이트 장착에 먹을거 준비 다들 뭐라 말하기도 전에 척척척 준비를 하신다
여자로서 어려움이 또 하나있다~~ 화장실~ ㅜㅜ
남자들은 뒤돌아서면 끝인데~~나는 어떻게 잉~~~
그래두 함께간 신랑이 있어 다행이다
신랑손을 끌고 숲속으로 터벅터벅~~
계정리임도 다운 다운 이곳만 내려가면 잘수 있는데~~
어라~ 횐님들이 몇분 안오시네
탑님이 펑크..기다리는데 춥다, 배도 고프고, 졸렵고
왜이렇게 안오시지?
기다림에 지쳐서 회장님이랑 지원조 까지 먼저 간다
어~~ 양동 농협이 어딨지? 회장님이랑 여기 저기 찾아 다니는데
도통 어딘지 모르겠다
잠시후 내려오신 회원님들 그리고 반갑게 만난 명품사장님
반가운 얼굴들 금자언니, 원장님두분, 면서기님 창천님
한시간의 너무나 달콤한 은박돗자리속의 잠자리 일어나기 진짜 싫다~~
하지만 다짐한다~~~가야돼 가야돼 기회는 한번뿐이야 일년을 기다렸어!!!
가기위해, 살기위해 먹어야 하는 새벽1시의 식사
꾸역 꾸역 넘어가지 않는 밥을 먹는다
출발 출발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길~ 길~
다 똑같이 생긴 지루한 임도들
앞에서 비틀비틀 졸음운전하는 야짱님 위험해욧
이제는 지쳐서 탈수도 없는 오르막들
너무너무 다리아파 하시는 회장님의 포기
너무나 안타깝고 어쩜 좋아~~ㅠㅠ
간다간다 나는야 간다
너무나졸려 가뜩이나 평소에 잠충인데~~ 자고싶다
꾸벅 꾸벅 졸아도 터벅터벅 걸어도
언젠가는 가겠지 시간외 완주라도 하고 말고얌~~
싱글길이 뭐이래
가뜩이나 힘든데 끌고 끌고 가다보니 절벽이 나오네
으? 으? 올리고 올리고 혼자오신 분들은 어캐 올라오실지 잠시 걱정이~~
싱글길을 내려오다 보니 사진사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타라고 하시는데 진흙탕이다~~~
물이 제일적은 가운데길로 훌쩍타고 올라가는데 바퀴가 미끄러진다
괜시리 힘만뺀듯~~ㅎㅎ
지원조를 만나 갈비탕 한그릇 뚝딱! 시원한 수박먹고 땀띠분을 바른다
지원조 만날때 마다 땀띠분을 바른다
엉딩이가 뽀송뽀송 한동안은 안아프다
하프 출발한 서원장님이 바로 뒤에 오신단다
야짱님이 빨리 가야된다고 나 때문에 금방 잡혀버린다고~~ㅠㅠ
다운좀 시원하게 쏴보란다 밤에는 잘 가더니 낮이 되니 왜 못가냐고~~ㅠㅠ
다운~ 신나게 달린다 뭐 아무생각없이 브레이크 풀어버려~~
시원한 바람이 땀방울을 날려버린다
시원한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 내리 쐈다
엄지발꼬락 너무아파 발바닥도 아프고
회원님들의 환호성이 들린다 다운을 넘 잘한다고~~~~ㅎㅎㅎ
손목은 너무 저려 허리두 아파오고 내려와서 쉬고 가자고~~ㅠㅠ
햇볕이 쨍쨍 하니 땀도 비오듯하는데
긴 공사장길을 오른다
너무 힘들다 끌고 가기도 힘들다
회원들보다 한 템포 처진다~~
힘들게 오르고나니 시원한 다운 바로 임도진입
이제 얼마 안남았다네 야호~~~
임도가 끝나고 판판한 도로가 나왔다 이제 끝이 보인다
우리팀 응원을 해주는 사람들이 참많다
저멀리 보이는 골인지점
멋지게 줄맞추어 착착착
폭죽이 터지고 예쁜 불꽃속에 골~~인
너무나 기뻐서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다
어느새 팔에 소름이 사~~~악 돋고
바이크 올인팀 지원조를 하신 형님을 만나자 순간 감격에 울컥했다
울형님~~그렇게 안봤는데 참 여자 독하네~~~그러시면서 축하해주신다~~ㅎㅎ
승지씨 원봉, 병천, 그리고 회원님들 넘 넘 고마워요~~~감사해요~~
덕분에 완주 했어요~~
특히 울 신랑 야짱~~~사랑해요~~건배~~
많이 아팠던 나..자전거를 타면서
새로운 꿈을 이루게 해준 울 신랑~~~사랑해요
야호~~~해냈다~~나는 해냈다~~
잠시뒤에 아주버님네 팀 골인하시고 한방탕 웃으며 축배도 들고 가족사진 찍고
지원차로 가보니 벌써 팀원들은 집에갈 준비하시고 너무나 아쉽다~~
더 놀다가고 싶은데~~~
형님께 제데로 인사도 못하고 우리는~~집으로 ~~~go go
울 애들이 있는곳으로
엄마가 꿈을 이루었다고 성공했노라고
내가 있을 그곳으로~~~고 고
눈을 감았다 떴더니 벌써 세시간 거리의 우리집이네
밤새 지원하고 피곤한 가운데 운전까지 하신 지원조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팀원들이 델꼬간다면 다시한번 나가볼까..
280이 끝난지 이제겨우 3일밖에 안지났는데
아무래도 나 랠리 중독됬나봐~~~
- 이전글무모한 도전, 그리고 절반의 성공 09.07.02
- 다음글제 10회 양평 280 랠리 09.07.02
댓글목록

독수리님의 댓글
독수리 작성일
보고픈님하고 어떻게 되시나요?
불루이글스 랠리때마다 완벽한 팀라이딩 항상 관심가졌던 팀이었는데.
여성으로서 남성들과 팀라이딩 힘드셨을텐데 ....
진심으로 완주를 축하 합니다.
부부가 힘든랠리 함께 달리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닐텐데.

채왕규님의 댓글
채왕규 작성일
독수리님 안녕하세요. 보고픈님은 야짱의 친형님 이시고요. 야짱,미시짱을 중독이 강한 MTB세계로 쇠뇌시킨 장본인 입니다.
저희팀이 랠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첫출전OD랠리때 팀의 리더겸 페이스메이커로 추대하여 팀랠리란 무엇인가를 배웠습니다..그 뒤로 쭈욱 저희팀은 팀랠리를 지향해 왔습니다.
저는 믿고 있습니다..랠리에서 팀랠리란 잃는것보다 얻는것이 더 많다는것을요.
항상 저희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수있는 기회를 주시는 280운영진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년6월에 또 뵙겠습니다.^^*

독수리님의 댓글의 댓글
독수리 작성일
저런 보고픈님때문에 나쁜? 길로 안내되었군요.
팀라이딩 항상 부럽습니다.
내년에는 저로 몇년만에 참가할까 합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로드런너님의 댓글
로드런너 작성일
미시짱님 이시군요....
2007년 280때 암껏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혼자 출전해 달리고 달리던 때
비오는 일요일 새벽에 어느 다리 밑에서 지나가는 제게 호빵을 권해 주셨던....
작년에도 지원조 하시는 모습만 뵈었었는데..
올해는 완주 하셨군요..
저도 지나가며 그분이 맞나 하고 몇번을 뒤돌아 보았는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미시짱님의 댓글의 댓글
미시짱 작성일반갑습니다 로드런너님~~지원조로 다니다 보니 나도 꼭 꼭 참가하고 싶어졌어요~~

헌터(장유…님의 댓글
헌터(장유… 작성일축하드립니다. 이번에 이틀내내 제 팀과 거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동행을 했습니다. 팀라이딩하시는 분들의 단합된 모습과 일사불란한 모습에 이번에 아주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서로를 희생하면서까지 팀라이딩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좀 의아해 했는데, 저에게는 아주 큰 배움을 얻게 됬습니다. 블루이글스 멋지고 미시짱님 정말 훌륭합니다. 짞짞짞!

김혜정님의 댓글
김혜정 작성일
와~~대단하십니다...저도 이렇게 지원을 하면서 이러다 언젠간 나도 나갈래 하는거 아닌가 잠시 생각해 본적은 있습니다. 남편의 바램이기도 하지만.....
체력훈력 100년은 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완주 축하합니다. 멋진 남편 덕에 큰 기쁨 누리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