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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후기

천안마루MTB에 감사말씀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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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농
댓글 0건 조회 6,264회 작성일 19-07-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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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280랠리 참가자 7424번 김선홍(서농)입니다.

포기 할 뻔한 이번 랠리를 귀 천안마루mtb의 지원으로 무사히 완주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올림니다.

 사금산 싱글을 마치고 문의재를 가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던데 평소에도 났던-(보름전에도 소리가 났었다가 사라졌었던 타다닥거리는 소리였데 당시에는 원인을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소리였지만 랠리전날 닦고 조이고 기름치던 과정에서  그 소리의 원인도 모른체 소리가 사라졌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평상시 속썩이던 1.새체인을 바꿔서 튕기는현상과 2.충격으로 변형된 오래된 뒷드레일러에만 신경을 써 적당히 준비하고 이번 랠리에 임하게 됐슴니다,

 그런데 막상 사금산 싱글을 마치고 문의재까지 가는데 원인을 알수없는 그소리가 신경에 거슬려 서너번이나 하차하여 점검하였으나 원인은 핸들부위에 브레이크나 기어의 각종 케이블이 하강시에만 몸체에 부딛치는 충격으로 나는 소리려니 했슴니다. 그런데 그것이 큰 불찰이었슴니다. 오르막 업힐시에는 아무런 잡음이 없었으니 당연한것으로까지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다 문의재를 전후해서 육백산임도의 낙타등을 오르락 내리락히며 그소리가 유난히 더 커진가싶더니 마침내 일이 터지고 말았슴니다. 앞바퀴에서 조금전 타다닥 거리는 소리에서 이번엔 텅텅거리는 소리로 바뀌어나므로 혹시 휠의 스포크가 풀리거나 부러져서 그런거 아닐까해 하차해서 확인하기로 했슴니다. 그런데.....

 아뿔싸 이게웬일입니까?  앞브레이크가 휠과 스포크사이에 대롱대롱 매달려있었슴니다. 순간 무척이나 당황했슴니다. 브레이크페드가 나간것도 아니고 브레이크 몸체가 나사가 풀린상태도 아니고 고정나사가 온데간데 없어졌으니 난감했슴니다.그렇게 세워두고 이궁리저궁리 해대자 지나가는사람이 걱정을 해줘도 해결책은 없었슴니다. 순간 후회가 됐슴니다. 강진랠리까지만 해도 비상볼트 두개를 지니고 다니다가 몇년간 타봐도 저 볼트가 예비품으써본일도 없고 쓸일도 없을것으로 단정하여 품목에서 지워버린겁니다.(나의 비상품목은 펌프와 펑크패치용품외 튜브2개 체인링크2개 뒷드레일러비상행어 케이블타이및 전기테이프 타이어펑크용 패트병보강재 등)

  정말 큰일났슴니다. 지나가는사람도 저 볼트를 가지고 다닐리가 만무합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그래도 저 브레이크가 다운시에 풀리지 않은게 천만다행인것임니다. 만약에 다운시 가속상태에서 림과 스포크사이로 브레이크 몸체가 끼어들어갔었면 앞바퀴가 튕겨나간 현상과 동일한 현상으로 아마도 중상아니면 사망이라고 생각했슴니다. 그런 불길한 생각에서 벗어나 다시 현재를 생각합니다. 문득 스치는게 여기서 랠리를 끝내자였슴니다.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겁니다. 힘든것은 의지로 이기면 된다지만 위험한 것은 피하고 싶슴니다. 강진랠리는 낙차하여 척추압박골절상태에서도 이기고  울산랠리는 압박골절휴유증에 참가해 뒷드레일러 와이어절단으로도 기어변속불능사태를 저단기어만으로 완주했지만 스피드한 상태에서 브레이크 없이 질주 한다는 것은 절대못겠슴니다 ㅠ

 포기하더라도 집에는 가야합니다. 다행이 육백산은 수년전 다녀갔던 길이라 어렴풋이 앞브레이크 없이도 뒷브레이크 만으로도 갈 수 있을 것만 같았슴니다. 오르막은 문제될 것 없고 내리막은 뒷브레이크를 풀고 조이고 완급조절하다 꽉잡으면 될 것만 같았슴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그것은 경사가 없는 정도의 완만할 때 이야기지 위험천만 했슴니다. 비가와서 바닥은 미끄러지지 뒷브레이크패드역시 비에 젖어 미끌리니 정말 뒷브레이크는 지나친 말로 아무 쓸모 없는 것처럼 생각됬슴니다.

 그렇게 가는 동안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은 나의 상상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용기를 얻슴니다.^^ 일단 도계까지 가는거다. 평지는 타고 가고 내리막은 타는 만큼만 타다가 위험히면 내려서 걸어서 가는거야 ㅋ~ 그리고  만약에 볼트가 없으면 뒷브레이크 고정나사를 떼어다가 앞브레이크 고정나사로 사용하고 뒷브레이크는 없어도 갈수있어.... 그렇게 가는거야 시간외 완주라도 해야지~ㅎ

 문의재를 지났으니 10여km만 가면 도계가 도착하니 다행이라 생각하며 가는데 앞을 지나치는 아름다운 여성분이 많이 낯 익으신분이다. 울산랠리에서 내내 동행하다시피 같이 라이딩하여 완주했던 김세정씨가 지나간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이시간에 문의재를 지나쳐 육백산임도 끝머리를(15시50분경) 지나가다니~헐~  인사도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자전거 포크에 손수건으로 부목(?)을 한 브레이크를 보여주니 걱정하며 정비지원팀이 없으시면 광주타요mtb에 오시면 된다한다~ 일단 감사한 마음을 받고 조심해서 가시라 인사로 보내고....  정말 정비지원팀의 진가가 이럴때 빛을 발하는구나 생각든다  (아 저말 정비팀 부럽다....나도 강진랠리전까지는 우리소속정비지원팀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요즘 우리팀 고수님들은 모두 사업에만 매진하셔서 ㅠㅠ)  김세정씨를 보내고 끌바로 임도와 약간의 싱글길을 지나 일반도로에 접해서 혹시나 하고 자전거를 올라타 라이딩을 해보지만 뒷브레이크를 잡아도 금새 브레이크패드도 젖고 도로도 비로 젖어 있어서 바퀴가 미끌리며 지그그자그 스키딩현상이나서 두려움에 엉덩이를 뒤로빼 하차하고 내려서 끌바로 간다.

 끌바로 내리막도로를 내려오니 도계외곽부터  지원조들과 차량들이 보인다 지원팀들인듯한데 어떤차가 정비지원팀인지 알수 없으므로 다급한대로 "광주타요MTB아닌가요?" "정비팀있슴니까?" "혹시 정비지원팀 어디있나요?"  마구잡이로 외치며 다녔다 그러나 들리는 대답은" 없는데요~" "없어요" " 저곳에 도계초등학교가면 있을거예요" 라는 대답뿐 정비지원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렇게 외쳐대며 도계읍내에 들어섰다. 항상 다수 라이더가 정착하는 집결지엔 지원팀이 자리잡고 있고 또 그중엔 정비지원팀도 봐 왔었지만 막상 내가 필요할 땐 찾기가 어려워서 계속 외쳐대며 다닐 수 밖에 없었다. 광주타요MTB는 어디에 자리잡고 있는지 알수는 없고 마음은 급하고.....

 드디어 귀인을 만났슴니다. 네번이나 도계읍을 돌며 정비지원팀을 찾는데 착한자전거아저씨(정비)도 못찾고 광주타요MTB지원팀도 못찾자 마지막으로 한번더 찾아보자고 다섯번째 도계읍을 돌며 "여기정비지원팀 없나요?" 외쳐대자 "자전게 무슨일 있나요?"하고 호기심으로 답을 주시는 분이 계셨슴니다. 네번째 지나칠 때도 "착한자전거아저씨가 저쪽에 계신다"고 알려주신분 이신데 자전거 어디 이상이 있냐고 다가오신겁니다. "앞바퀴브레이크가 털렸슴니다"라고 말하자  "그럼 브레이크패드 예비품 주세요 교체하면 되겠네요"라는 말씀에 "브레이크패드는 엊그제 교체했구요 브레이크의 몸체를 고정하는 나사가 빠져서 없어졌어요~ 고정나사 2개가 필요합니다" 그러자 공구통을 이리저리 뒤져서 맞춰보기시작했슴니다. 첫번째 볼트는 짧아서 고정이 안되고 다음 볼트는 너무 길어서 링와셔가 필요한데 링와셔는 없고....십여분간 이리저리 뒤져도 답이 안나오자 갑갑한 마음에 어떤분이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고정하면 안될까요?"말씀하시니 "그러면 중심축이 안맞아 바퀴가 뻑뻑해집니다" 난감한 상황입니다. 정안되면 뒷바퀴 브레이크의 고정볼트를 빼다가 앞브레이크 고정볼트로 사용하고 뒷바퀴브레이크 없이 라이딩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도움 주시는 분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 다른 공구통에서 하얀볼트를 가져다 맞춰보았슴니다. "잘 맞아다고~"이렇게 지켜보는 사이 조립은 바램대로 이뤄졌슴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말로만 감사할 일은 예의가 아닌데 랠리라는 여건은 항상 경황 없음을 핑계로 그렇게 약식으로 인사하고 헤어졌슴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P/S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안마루MTB지원팀에게 감사글 올리며 몇가지 덫붙여 쓴다는것이 길어졌슴니다. 그리고 어제 글 올렸다가 여기 홈페이지에 "글올리기" 버튼이 없어져 올린 글이 사라지는 바람에 다시 기억해 쓰느라 애먹었슴니다. 관리자님들 신경좀 써주세요~

랠리주관자님과 랠리스트 및 지원자 모두 수고하셨슴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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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농님의 댓글

서농 작성일

덧붙여 김세정씨와 광주타요MTB팀에도 감사말슴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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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님의 댓글

빵빵 작성일

수고많으셨습니다.
광주타요팀은 도계읍파출소정자에 있었습니다.
(코스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서 못만나셨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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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농님의 댓글의 댓글

서농 작성일

랠리때 지원팀과 랠리스트의 미덕은 항상 훈훈하네요
비록 급하게 서둘러 다니느라 못찾았지만
그것은 제 불찰 큰 도움 받은거나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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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님의 댓글

사무라이 작성일

진짜 기적이네요. 저도 작년인가 동호회원과 임도라이딩하다 다운하는데 한분이 앞브레이크가 덜렁덜렁 소리가나서 점검하는데 볼트가 떨어져나가 없어져 난감한데 케이블타이도 안되고 제 가방을 뒤지다가 볼트를발견 기적으로 무사히 라이딩을 마친적 있습니다. 이런일이 벌어질확률이 별로없는데 랠리에서는 별의별일이 다 벌어지더군요. 서농님도 대단하십니다. 보통사람같으면 포기할텐데 끌바로 도계까지 잘 오셔서 귀인을 만났으니까요. 완주까지 하시어 성취감이 말이 아니겠습니다. 후기 잘 보고갑니다. 라이딩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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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농님의 댓글의 댓글

서농 작성일

오호~
사무라이님도 그런 경험이~~
난 품걸리에서 체인끊겨 새벽에 탈출하더니 체인링크 두개필수에
뒷드레일러가 중간에 끊겨서 비사행어챙기고...ㅋ
이런저런 경험으로 비상품 더 챙기면
막말로 프레임 브러질거 대비해서 자전거 하나 더 매고 다니는거 아닌가 몰르겟어요~ ㅋ